다슬기 잡이를 다녀오다

전국메기낚시 동호회원인

메기짱님이 올리시는 다슬기 사진을 보고 가까스로 참고 있었는데

이번엔 고로케님이 다슬기 사진을 올리신다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떠단다

 

6월 4일...

메기짱님의 다슬기 냉장고를 털러 가는 날이다

다슬기가 많은 장소를 알려주셨는데 가는게 인지상정...ㅎㅎㅎ

낮에는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면서 다슬기를 잡고 ,

밤에는 닭백숙에 소주한잔 하면서 잡고기를 잡을려고

안돌아가는 대굴빡으로 3일전부터 계획을 세웠지ㅎㅎㅎ

 

그러나 그 계획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IC로 진입해서 얼마 못가 어긋난다

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이다

3일 황금연휴를 미쳐 생각 못하고 출발을 했던 것이다

내 대굴빡의 한계다 ㅠㅠ

이천휴게소 부근...

호법분기점에서는 영동고속도로에서 올라오는 차량들과 만나면서 아예 꼼짝을 안한다

메기짱님 냉장고 털러가다 내가 지쳐 죽겠다 ㅠㅠ

할수없이 냉장고는 포기하고 제천으로 목적지를 변경한다

이천IC로 빠져서 장호원을 지나 38번 국도에 들어서니 여기도 주차장이다 ㅠㅠ

어찌어찌하여 제천 목적지에 도착을 한다

벌써 몇팀이 올갱이를 잡고 계신다 

마눌님과 늦은 점심으로 삼겹에 소주한잔 하고 다슬기를 잡기 시작한다

상류쪽...

오디 열매가 보이길래 몇개 따먹었는데 아주 달다

어릴때 친구들과 오디를 따먹고 까매진 입을 서로 쳐다보며 웃던 생각이 난다 ㅎㅎㅎ

새벽을 달리는 기차...

집사람과 잡은 다슬기...

다슬기가 씨알도 굵은게 모두 보통 이상이다

올해 처음으로 마눌님과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 왔다

잡은 다슬기는 간에 좋다고 해서 간암으로 고생하는 큰처남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