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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이야기들

여름 여행...(추암.영월)

8월 12일...

올해는 휴가가 없어 주말을 이용해

이쁜 마눌님과 둘이서 동해와 영월을 다녀 왔다 


출발하는 날....

기상특보가 발령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식적으로 휴가결재를 받고 갔으면 괜찮은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바로 짐싸서 돌아와야 한다

윗대가리 더러운넘 만나서 휴가도 제대로 못 간다.

 

동해시 추암해수욕장...

결혼전부터 다녔으니 한 20여년 되었다

연예할때 친구들과 태백과 영월을 둘러보고 추암으로 들어 갔는데 

자그마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했다

 

처음 놀러 갔을때 먹거리도 많이 잡았다

조개..해삼..섭(홍합)..멍게..

지금은 군인들이 지정된 장소외에는 출입을 못하게 해서 먹거리를 잡기가 힘들어졌다

 

 

▲ 그 유명한 촛대바위....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한두번 담아 왔을 것이다

당일은 새벽 날씨가 흐려 일출을 볼수가 없어 2년전인가 찍은 사진으로 대체...

 

 

이렇게 좋아 하는걸 삼실 핑계로 못갈뻔 했으니...

마눌님...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나와 살아 줘서 고맙소...

다음 생에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사시오...

 

 

▲ 형제바위와 주위 풍경...

우측에 있는 바위섬 밑에는 섭(큰 홍합)이 많았는데...

 

 

 

▲ 형제바위과 주위 풍경 야간샷....

 

올해는 조개가 많았다

마눌님도 조개 잡는 재미에 푹 빠져 두어시간을 그렇게 보냈는가 싶다

 

추암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해서 영월 선암마을로 온다

하룻밤은 메기낚시를 해볼까 했는데 전날 내린 비로 유속이 심해 재미있는 낚시를 못했다

조과는 메기1수...장어2수..어름치1수(바로방생)..그외 잡어 몇수

 

다음날  근처 산에 올라가면 한반도를 닮았다는 지형을 볼수 있다고 해서 마눌님과 올라갔다

 

▲ 자연의 오묘함이란..

 

 

 

어찌 저리 한반도와 닮았을까 (영월군 한반도면)

 

 

▲ 조망대에서 마눌님과 한컷...

한반도 지형을 볼수 있는 조망대는 도로에 주차하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또한 경사도 심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갈수 있다

 

 

▲ 판대천 상류방향....

영월 여행을 끝내고 다슬기를 잡으려 판대천으로 왔는데 수심이 얕은 곳은 잘 보이는데 깊은 곳은

물이 탁해 보이질 않는다

얕은물에는 다슬기가 없고..깊은 물은 보이질 않고....ㅋㅋㅋ

 

 

▲ 판대천 하류방향(간현유원지 방향)..

다음에는 이 장소로 가봐야 겠다.

이곳은 수심이 있어 다슬기를 잡지 않았을듯 하다.

 

이제는 마눌님과 둘이서만 여행을 다녀야 한다

아이들이 머리가 컸다고 같이 여행을 갈려고 하지 않는다

아직도 내눈에는 어리게만 보이는데....

 

큰넘은 대딩2학년, 작은넘은 고딩1학년...

앞으로 10년 안에는 모두 부모곁을 떠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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