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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그린 그림

영원한 속죄

8월 4일

요즘 "영원한 속죄" 조형물이 매스컴에 오르내립니다

그래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그 날의 아픔이 생각나서 눈물을 흘리나 봅니다

 

 

 

속죄의 눈물인지, 무릎 꿇은게 치욕스러워서 흘리는 눈물인지...

 

 

 

 

 

 

 

 

 

 

 

 

 

 

 

 

 

 

 

 

 

 

 

 

평창의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 라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쪽바리국에서는 아베가 무릎을 꿇고 속죄하는 조형물이라고

정치권과 언론에서 당장 철거하라고 연일 떠들어 대고 있답니다 

 

며칠 전에는 한국의 극우단체가 한국자생식물원에 몰려가

"영원한 속죄" 조형물 때문에 한일 관계가 파탄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장 철거하라고 시위를 했다고 하는데

 

이 단체는 평소에도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군에 끌려가 성 노예 생활을 했다는 건

역사 왜곡이라며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반대를 주도해 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쪽국이 좋으면 그쪽으로 이민가서 살아라, 신발놈들아"

 

한국자생식물원 원장님은

"서로 다른 의견 개진을 막지 않는게 민주주의" 라며 시위를 막지 않았고

집회가 끝난 뒤 집회단체와 마주앉은 토론시간에서

"산골에 있는 작은 식물원을 상대로 해서 나라를 어쩌느냐 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철거 요구에 "계획이 없다"고 딱 짤라 말했다고 합니다

"김창렬 원장님 엄지 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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