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포쪽으로 출사를 나갔는데
똥눈이라 들어오는 피사체는 없고
여주에 있는 지인을 찾아 갑니다
화원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나니
사진 찍으러 나가잡니다
어디로..??
지인의 차량에는 DIY로 만든 망원경이
앞 조수석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빼고 아답터를 끼우고
설치된 망원경에 장착하고 찍으면 됩니다
재두루미 입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한 쌍이 온다고 합니다
이 녀석들은 너무 예민해서 차에서 내리면 바로 날아간답니다
약 200m 정도에서 차를 세운 후 시동을 끄고 촬영을 했습니다
1시간 정도를 촬영했는데 밋밋한 사진밖에 없네요
얘네들도 초짜가 왔는지 아는거지요 ㅎㅎ
이번엔 반대편으로 가서 찍습니다
두루미가 한 발을 들고 어찌하니 지인이 날아간다고 하더군요
그 말이 끝나자 바로 날아 갑니다
날아가기 전에 어떠한 행동을 하나 봅니다
아래 작품은 첫눈 오는 날
지인이 찍은 두루미 입니다
흰 눈속에 두루미가 고고하게 느껴집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점이 느껴지시나요?
물론, 눈도 한몫을 했지만
느낌이 달라보이실 겁니다
눈 오는 날
다시한번 찾아가야 할 듯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