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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이야기들

마눌님 생일날에...

2016년 08월 20일(음력 09월 10일)

마눌님의 49번째 생일날이다

올해는 시집간 딸애가 엄마 생일상을 차려준단다


더위에 고생하지 말고 나가서 먹자고 해도

시집가서 첫번째 맞는 생신이라 직접 차려주고 싶다고...

자식 키워보니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딸내미가 땀흘리며 만든 생일상...

몇가지 안되는 음식이지만 산해진미 보다 더 많고 맛있어 보인다



갈비찜도 하고...



무,채소 쌈도 만들도...

시원한게 소주안주로도 딱이다



각종 전도 만들고...

 


잡채도 만들고....



아들의 축하편지...



아들 여친이 케익과 함께 보내준 축하편지..


딸아이가 시집가서 처음으로 차려준 엄마의 생일상을

혹자는 흔하고 보잘것 없는 음식이라고 흉볼수 있지만

더운날에 딸아이가 땀 흘려가며 정성들여 만든 생일상이다 


비록 보잘것 없지만 어느 산해진미가 이보다 맛이 있을까

무튼, 마눌님 생일 덕분에 나만 거하게 먹었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