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천에서 뺨 맞고 흑천 꺽지한데 화풀이 하다...

28일 양화천으로 메기낚시를 갔지만 늘상 하던 꽝을...

이번에는 흑천으로 달린다

꺽지 손맛이라도 볼까 해서...

 

 

흑천에서 잡은 꺽지...

 

 

손질을 끝내고 냉장고에 들어가기 전에....

토요일날 매운탕으로 변해 소주와 함께 제 입속으로 들어갈 예정....ㅎㅎㅎ

 

반바지만 입고 물에 들어가서 첫 캐스팅을 했는데 꺽지가 물어 준다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멋지게 꺽지를 찍을려고 하는데...

 

핸드폰이 갑자기 물속으로 다이빙을 한다

아무리 날이 더워도 그렇지 어찌 주인의 허락도 없이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냐구...ㅠㅠ

어차피 다이빙 한거 배터리를 분리해서 놔두고 다시 캐스팅을 한다

 

잘 나온다

꺽지들이 미쳤나 보다

그냥 막 물어 준다

 

집에선 난리 났다

낚시 간 사람이 전화도 안돼...문자도 안돼...

집으로 가다 작은 휴게소에 들려 전화를 했기에 망정이지 마눌님한데 디지게 맞을 뻔 했다

핸드폰은 드라이기로 30여분 건조시키니까 다행이 작동을 한다

 

양화천에서 뺨 맞고 흑천 꺽지한데 화풀이 하다가

핸드폰을 시원하게 수영시키고 왔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