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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무종교인의 성지 찾기 #3 2월 18일 무종교인의 수박 겉핡기식 성지 찾기 그 마지막은 용소막 성당이다 세번째로 찾은 용소막 성당은 풍수원 성당, 원주 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성당이라고 한다 앞에 봤던 성지와 같이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으로 다가왔다 강원도에서 세 번째 성당이고, 내가 찾기도 세 번째고 뭔가 나하고 맞는 성당 같다는... ㅎㅎㅎ 본당 건물 좌측에 성 라우렌시오 유물관이 있는데 한글을 비롯한 여러나라의 성경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이곳에서 태어나시 이곳에서 평생을 보내신 선종완 신부님이 공동번역을 할때 쓰던 책상과 성경 번역의 초고 등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이곳도 본당과 유물관이 잠겨있어 내부를 볼수 없었고 가을에 찾으면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성당을 만날수 있을 것 같다 - - .. 더보기
무종교인의 성지 찾기 #1 2월 18일 지난번에 땟거리를 찾으러 원주로 해서 여주로 돌아 왔다고 했더니 어느 불벗님이 원주에 용소막 성당이 있다고 알려주신다 성의를 봐서라도 다녀오는 게 인지상정 인지라 원주에 위치한 성지 중 세 군대를 내 마음대로 선정해서 다녀온다 무종교인이 천주교 성지를 찾아간다는게 어불성설이고 모순이지만 아름다운 건축물(성당)을 만나고 박해를 피해가며 생활하셨던 선각자분들의 아픔을 잠시나마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공소가 뭔지 몇 달전에 알게 된 무지랭이가 첫 번째로 찾은 성지는 대안리 공소다 이 성지의 특이한 점은 성당 외부에 십자가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냥 한옥을 보는 듯한 정겨운 느낌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당시에 신자들을 바라보는 눈이 좋지않아서 성당임을 알수 없도록 십자가를 세우지 않았을 것이다 대안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