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돌며 담은 봄
그들은 이별을 고하며 떠나갔다
곤지암천변의 벚꽃과 개나리...
벚꽃과 돌다리...
출근길 사물실앞에서...
이름도 생소한 만첩풀또기
얘 이름을 알려고 일주일 동안 찾다 포기했는데 몽실이님 블방에 놀러오신 주이님 방에 갔더니 똭...ㅎㅎ
꼬깔모자를 쓴 자목련...
명자나무꽃...
만나자 이별이라고
곱디 고운 꽃들이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갔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고운 미소로 찾아왔었지요
내년에는 더 고운 모습으로 찾아오길 바라면서
동네 한바퀴를 돌면서 담은 꽃으로 그 아쉬움을 대신합니다^^
'빛이 그린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노출 연습 #9 - 갯바위와 파도 (0) | 2020.04.22 |
---|---|
장노출 연습 #8 - 어달해변에서 (0) | 2020.04.22 |
장노출 연습 #7 - 바다와 등대 (0) | 2020.04.16 |
반곡역의 봄 (0) | 2020.04.13 |
목련, 그 고귀함을 담다 (0) | 202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