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조사 조행기
강릉 안목항에서...
뺑 코
2013. 5. 6. 20:41
마눌님과 원주에 있는 첫째넘 방에 커튼을 설치한 후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고 강릉으로 출발한다
강릉 안목항에 도착하니 훌치기 낚시를 하는 조사분들이 많다
훌치기도 낚시의 한 장르하고 하나 나는 낚시로 인정하지 않는다
송어 훌치기를 하는 꾼들....
저 멀리서 끝에서 송어때가 방파제를 따라 이동을 하면 차레차레 던지고 당긴다.
건너편 방파제에서는 릴을 던져놓고 고기를 기다린다
송어를 기다리고 있는 훌치기꾼...
왠지모를 긴장감과 초초함이 보인다
고기를 기다리는 꾼...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보인다
무릇...이런 모습이 진정 낚시가 아닐까..??
훌치기 하는 낚시꾼을 보니 뭔가 깨름직한 기분이 든다
지나가는데 사람들을 뒤에서 몰래 벽돌로 머리를 때리고 돈을 뺏어 가는 퍽치기 느낌이랄까
모름지기 낚시란 미끼를 던지고 고기와의 한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고기가 이길때도 있고 꾼이 이길때도 있다
그래야 공평하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