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 코 2015. 4. 12. 13:10

 

 

 

 

하얀 목련

                                    -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