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조사의 복하천 삼세판 이야기....
2013년 8월 9일..
주간근무가 끝나는 금요일에
또다시 복하천으로 세번째의 복수전에 들어 갔다
일전에 복수전 들어갔다 꽝느님이 보우하사 비 까지 내려주셔서
보기좋게 물 먹고 철수...
여주생화님은 상가집이 생겨 못 가신다고 하시고
내가초보다님은 개업집에 가야 하기에 못 간다고 하고...
나홀로 출조를....
제방에 핀 털중나리 한송이가 아직도 남아 있다
얘 한데 인사 받기도 미안하다...ㅎㅎ
건너편 제방에 버드나무...
오늘은 밤을 새워 볼려고 다섯대를...
물색도 좋고 유속도 심하지 않은게 뭔가 일을 낼것만 같은 분위기다....ㅎㅎ
얘들아 오늘은 졸지말고 보초 좀 잘 서고 있어라..
메기와의 싸움에서 원줄이 끊어지는 일은 용서 할수 있어도 입질을 감지하지 못하는 일은 절대 용서할수 없으니까...ㅎㅎ
인생사가 이렇게 곧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굴곡에..낭떨어지기에..급경사에...우리네 인생사는 참으로 아픔이 많다.
물잠자리가 놀러 왔다
어둠이 내린다
케미를 꺽었지만 조용하다
어...이번엔 풍뎅이가 놀러왔네...ㅎㅎ
멀리 보이는 공장을 당겨서 장노출로...
밤 새도록 불이 켜져 있는 걸로 봐서는 24시간 가동하나 보다
10시30분경에 올라 온 메기...
건너편 제방에 나무들...
새벽 새벽 1시경에 두번째 올라 온 메기...
오늘은 이녀석들이 제 할 일을 한다
새벽 2시20분경에 세번째 올라 온 메기...
얘들아 수고했다...그리고 고맙다
원래 계획은 밤을 새울려고 했는데 동생네 식구들과 양평 흑천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되어 있어
새벽 3시에 철수를 한다
우리 직원이 엄청난 대물메기를 두마리나 놓쳤다고 해서
삼세판겸 대물얼굴좀 볼려고 들이댔지만 35~40 정도에 잔챙이만 나왔다
그래도 이 꽝조사에게는 대물이자 대박이다...ㅎㅎㅎ
그런데 진짜 대물은 어디로 갔을까??
다음주에 대물 얼굴 확인 할려고 또 들이 댈 계획이다
비록 그 끝이 꽝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