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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그린 그림

봄마중 #2 3월 8일 남쪽지방 꽃소식에 마음이 들떠 이녀석을 보러갈까 저녀석을 보러갈까 고민끝에 영월 노루귀를 만나고 온다 더보기
수없이... 3월 3일 수없이 많은 밤을 지새야 수없이 얼었다 녹아야 비로소 다시 태어난다 더보기
아마도... 2월 28일 아직은 차갑디 차가운 파도를 맞으며 기다림 끝에 걸어 올리는 미역줄기 그렇게 힘들게 채취한 미역은 자식들이 됐다고 해도 실어 보낼 것이다 아마도... 더보기
공 존 3월 5일 봄과 가을이 함께 있기에 봄은 자신의 미래를 볼수 있고 가을은 자신의 과거를 볼수 있다 ※ 이천 산수유 마을은 3월20일이 넘어야 개화할 것 같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봄마중 #1 3월 4일 3월 2일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돌아오다 평창 휴게소에서 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있는 중에 갑장 친구한데 문자가 온다 OO산에 바람꽃이 피었다고 아침 퇴근길에 들려보란다 그렇잖아도 8일날 퇴근하면서 가보려고 알람을 맞춰났는데...ㅎ 갑장친구, 고마워요 문자를 받고 이틀후에 올라가 보니 작년에 꽃대들이 올라왔던 곳이 무참히 짓밟혀 있다 채 올라오지 못한 꽃대들이 밟히지 않았을까 마음이 안좋다 아마도 이곳에서 담는 마지막 바람꽃이 될 것 같다 더보기
기다림 끝에... 2월 28일 기다림 끝에 어떤 만남이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늘 그렇듯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하는 바람뿐... 더보기